초복 엿새 지났지만 여전히 기력 저하에 시달리나요? 이 세 가지 막바지 보양식이 도움이 될 거예요.

초복 엿새 지났지만 여전히 기력 저하에 시달리나요? 이 세 가지 막바지 보양식이 도움이 될 거예요.

여름의 끝자락에 찾아오는 초복은 삼복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날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조금만 늦춰져도 웬만한 사람들이 초복을 보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더위가 식을 때까지는 여전히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오늘 소개할 세 가지 보양식은 초복을 엿새나 지난 지금도 여름 끝자락까지 우리를 책임질 거예요.

삼계탕

삼계탕

삼계탕은 엄청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보양식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이 요리는 여름철 더위와 피로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최고의 메뉴죠. 넓고 시원한 시골집 마당에 앉아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먹는 삼계탕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습니다. 담백하면서도 속을 편안하게 채워주는 닭고기와 더덕, 인삼의 조화는 입안 가득 퍼지는 깊은 감칠맛을 선사합니다. 시원한 계곡물 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지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삼계탕 한 그릇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확 달아오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삼계탕만큼 여름철 지친 몸을 달래줄 수 있는 음식은 없습니다. 피로회복과 입맛 돌리기에 효과적이며, 삼계탕 특유의 깊은 풍미가 입맛을 돋워줄 거예요. 여유로운 시간을 내어 삼계탕 한 그릇에 몸과 마음을 달래보세요.

물냉면

물냉면

시원한 냉면만큼 더위를 날려버리기 좋은 음식도 없을 거예요. 물냉면의 담백하고 상큼한 맛은 여름철 지친 입맛을 깨워줍니다. 냉면을 한 그릇 앞에 두고 시원한 물을 부어 먹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면발의 탱탱한 식감과 육수의 깊은 맛, 그리고 얼음 동동 띄워진 파, 오이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루죠. 특히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냉면을 한 그릇 푹 들이키다 보면 온몸이 춥도록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원한 물소리와 더불어 먹는 냉면은 마치 더위에 시달리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세척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물냉면만큼 시원하고 개운한 보양식은 없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깊은 감칠맛과 시원한 육수, 식감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죠. 더위에 지친 여러분의 입맛을 깨워줄 물냉면 한 그릇은 꼭 드셔보세요.

삼복죽

삼복죽

보양식하면 단연 삼계탕이 먼저 떠오르지만, 우리나라 전통 죽인 삼복죽도 빼놓을 수 없는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이에요. 삼계탕보다는 좀 더 부드럽고 담백한 삼복죽은 엄청난 영양가를 자랑합니다. 시원한 약수터나 계곡에서 푸른 숲을 바라보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먹는 삼복죽은 몸과 마음을 모두 달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죽 속에 고소한 닭고기와 진하게 우러난 인삼, 더덕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나가죠. 조금씩 천천히 새큼달콤한 삼복죽을 스푼으로 떠먹다 보면 어느새 지친 기운이 싹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삼복죽만큼 영양가 좋고 여름철 보양에 딱인 음식도 없을 거예요. 특히 끓이는 시간이 긴 죽이다 보니 영양분이 풍부하게 우러나와 피로 회복과 기력 증진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지친 여름을 보내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삼복죽 한 그릇으로 달래보세요.